캘거리 주변에는 여러 스키장이 있는데, 접근성이 최고인 스키장은 COP입니다 Canadia Olympic Park의 약자로 1988년 동계 올림픽을 치루기 위해 만든 스키장입니다. 대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키장이라 리프트 2개 밖에 안되는 작은 규모이지만, 시내에서 15분면 갈 수 있어 접근성이 좋고 초보가 배우기 좋은 슬로프로 구성이 되어 있어 맨 처음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배우기에 좋은 스키장입니다.

COP는 카페트를 이용하려면 리프트권을 끊어야 사용할 수 있는데, 좀 비싸요. 저희는 성인 52불, 학생 32불 티켓을 끊었는데 요일별로 성수기에 따라 티켓 값이 올라갑니다.  

리프트 없이 매직 카펫만 타면 손해보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캘거리에서 1시간 거리인 나키스카에서는 10불이라서 더 그런 느낌이에요.

나키스카 스키장은 캐나다 국가대표가 연습하는 스키장으로 규모가 상당합니다. 예전에 몇번 갔지만 아직도 모든 슬로프를 타보지는 못한듯. 하지만 나키스카도 선샤인 빌리지에 비하면 애들 장난감 수준입니다. 선샤인은 약 2시간 거리인데, 입이 떡 벌어지는 사이즈이구요.

골드 카펫 정상에서

첫째는 2학년때 가르쳐놨는데, 둘째는 좀처럼 스키를 가르칠 기회가 없었는데 올해 작정하고 스키를 가르치러 끌고오다시피 데려 왔습니다. 매직 카페트에서 A자 만들기와 기본턴을 가르쳐 놨더니 카페트 정상에서는 잘 내려오네요.

카펫에서 약 3시간 열심히 연습하고 집에 가기 전 리프트 2번을 타기로하고 올라갔는데, 올라가기 전에는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 심어줬는데, 1번 타고 내려오더니 다리 풀려서 그대로 주저 앉네요. 결국 리프트 1번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엔 아이들 모두 데리고 나키스카로 출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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