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잘 맞던 공들이 올해 들어 방향성이 엉망이 되어 원인을 계속 탐구. 지난번 포스팅에서 어깨 기울기로 인한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은 그립이 문제였었다.
2022.05.23 - [취미 생활] - 5/28 샤기나피 포인트 골프
올해 두 손의 일체감을 더 느끼기 위해 오른손을 조금 더 올려 잡기 시작했는데, 마우스를 많이 쓰는 직업이다 보니 특히 오른 손목이 많이 뻣뻣한 상태이다. 일종의 직업명인데, 손목이 부드럽지 못한 것이 문제를 일으켰는데 바로 스윙에서 크로스오버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크로스오버의 대표적인 단점 중에 하나가 바로 샷의 일관성을 많이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 즉 방향성이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스코어는 엉망으로 나왔지만 좋은 세미 프라이빗에서 멋진 로키를 바라본걸로 만족해야 하는 라운딩이 되겠다. 눈 쌓인 로키는 언제봐도 장관이라는 것은 두 번 말하면 입이 아프지! 18홀 마지막을 멋진 경관으로 마무리해준 골프장에게 감사! ㅎㅎㅎ
위 사진이 올해 바꾼 그립이고, 아래가 원래 사용하던 그립. 자세히 보면 왼손의 V자 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올려 잡았다는 점인데, 백스윙을 작게 하프나 3/4 스윙을 하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Full 스윙을 하면 손목 힌징이 되지 못해 크로스오버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그러니, 훅과 슬라이스가 번갈아서 나고 특히 숏 아이언의 경우 훅이 많이 발생하고 롱아이언의 경우 슬라이스가 많이 발생한다는 점.
드라이버를 칠 때 헤드가 보여서 캐치한 후 라운딩 막판 원래 잡던 그립으로 바꿔서 스윙을 하니 공이 제대로 맞아 나가기 시작한다. 골프란 참 미묘하다. 그립을 조금 바꾼게 이렇게 큰 영향을 주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는데...
아무튼, 크로스 오버는 굿~샷을 위해서는 절대로 피해야할 문제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벌써 다음 라운딩이 기대되는데, 18홀 내내 예전과 같이 굿샷을 연발하기를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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