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즌 종반 스코어가 늘 잘 나와서 보통 85를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올해는 금방 싱글을 칠 것 같다는 기대감으로 올해 골프를 시작하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좀처럼 스코어가 안 나오면서 80대를 치는 것조차 되지를 않아 또다시 골프 회의론이 들었었고 중반쯤에는 골프를 그만 쳐야 하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결국에는 한번 싱글을 기록했다.
이날 싱글친 것도 그동안 85-95를 왔다 갔다 하는 스코어 때문에 크게 기대하지 않고, 유튜브에서 본 백스윙 교정만 연습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나갔는데 전반에는 바뀐 백스윙 때문인지 보통 스코어가 나왔으나 후반에 몸에 익기 시작했는지 드라이버는 공이 직선으로 쭉쭉 나가고, 아이언도 치면 그린에 딱딱 떨어지는 쾌감을 느낀 하루였다. 이 맛에 골프 치는가 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 맞은 날.
그동안 항상 왼쪽 어깨로 회전한다는 느낌으로 백스윙을 했었는데, 늘 느끼는 것이 백스윙 탑이 막히는 듯한 느낌 때문에 늘 고민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심짱골프에 자주 나오는 쭌프로의 동영상을 보고 아... 백스윙을 오른 어깨로 하면 훨씬 편하게 할 수 있겠구나를 받아들이고 연습장도 안 가고 바로 실전 투입.
정말 고마운 레슨이 아닐 수 없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빵빵쭌프로!!!
그리고, 스코어 카드에 7자도 그려본 한 해였다. 비록 파 68의 골프장이라 싱글은 큰 의미가 없지만 버디를 4개나 기록하는 대 이변을 기록한 하루도 있었다는 점.
2022년 시즌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 캘거리는 보통 9월에 폭설로 골프장이 문을 닫는데 아직은 눈 소식이 없지만 아마 2주 이내에 눈이 펑펑 쏟아질 것 같다. 올해 고쳤던 내용들을 잘 숙지하고 내년에는 시즌 초반부터 날아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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