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그립과 어드레스만 잘하면 골프의 50%는 먹고 들어간다고 한다. 그립은 보통 위크 그립을 잡는 사람이 많지만 쉽게 고칠 수 있고, 어드레스도 누가 옆에서 조금만 봐 주어도 금방 바꿀 수가 있다. 하지만 나머지 50%인, 테이크어웨어 - 백스윙 - 다운스윙 - 피니쉬(옵션)은 동작이 너무나 빠르기 때문에 왠만한 아마추어가 봐줘서는 쉽게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는게 일반적이다. 오늘은 백스윙에서의 골반 회전을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지금까지 내가 깨달은 것을 얘기해 보고자 한다.

 

레슨 프로가 열심히 얘기한다. 몸통과 골반을 같이 돌아가는 백스윙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거의 아마추어의 십중팔구는 아래 사진과 같은 골반 회전을 만들게 된다. 무릎은 쫘악 펴지면서 골반이 45도 이상 돌아가는 회전을 만들게 되고, 다운 스윙을 하게 되면 뒷땅이 나거나 제대로 맞더라도 공에 큰 힘이 전달되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도대체 골반 회전을 어떻게 해야 정확하게 하는 것일까? 

무릎이 펴지면서 골반이 빠진 백스윙

 

백스윙을 할 때 회전하는 몸을 지지해 주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관절이다.



무릎이 지지되면서 골반이 회전한 백스윙

 

백스윙 시 골반이 접힌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사진 위의 고관절 부분이 접히는 느낌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백스윙을 가져가면 45도의 골반턴을 기반으로 어깨 회전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강력한 파워를 낼 수 있다. 저 고관절 부분이 접히는 느낌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거의 느낄 수 없는 관절 활동이 아닐까 싶다. 골프를 제외하고는... 그래서 골프의 백스윙이 힘들게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 느낌을 한번 알게된다면 백스윙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골프채를 들고 백날 연습해 보는 것보다는 좌향좌/우향우 드릴을 해보면 금방 그 느낌을 알 수 있고, 그 느낌 그대로 골프채를 잡고 백스윙을 해보면 금방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좌향좌/우향우 드릴은 지난 번 포스팅에 올려 놨으니, 참고하시면 되겠다.

2023.03.04 - [취미 로그] - 백스윙은 어깨 회전보다 몸통 회전!

 

백스윙은 어깨 회전보다 몸통 회전!

작년 골프를 치면서 가장 많은 고민을하게 만들었던 것은 바로 백스윙이다. 대부분의 너튜브 골프 레슨에서 어깨 회전을 강조하고 있고, 나 또한 어깨 회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X-Fact

jedidev.tistory.com

 

골프 선수 중 가장 아름다운 스윙을 가진 로리 맥길로이 백스윙 탑을 보면 그의 오른 무릎은 거의 펴지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말은 즉, 저 고관절 또는 사타구니쪽에 완벽한 접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저런 백스윙을 만들 수가 없다.

로리 맥길로이 백스윙 시 무릎

 

멋진 백스윙과 강력한 거리를 가지고 싶은가? 그럼 바로 고관절 접는 연습을 시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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