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블로그 등 매체를 보거나 유명한 투자자들 중 대부분은 좋은 블루칩 주식을 사서 장기 보유를 통해 자산을 증식하라고 한다. 최근 경제 관련 내용등을 정리하고 읽다보니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40대 A씨는 금융투자를 결심하고 1년동안 열심히 시드머니 천만원을 만들어서 대한민국 최우량주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에 몰빵 투자를 했다. 3년 뒤 주식 가격이 2배 올라 처분하여 천만원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

40대 B씨는 사업을 통해 10억이라는 자금을 마련해 놓았다. 역시 삼성전자에 전부 투자해서 3년 뒤 A씨와 마찬가지로 100프로 수익을 남겼다.

A씨는 3년 동안 천만원을 벌었고 B씨는 십억을 벌었다. 과연 A씨가 B와 비교했을 때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물론 3년에 100프로 투자 수익은 훌륭하다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시드머니, 즉 최초 투자 금액이 얼마나에 따라 상대적인 것이다. 누구는 3년동안 연봉도 안되는 금액을 벌었지만 누구는 10년치 이상의 연봉을 번 것이다.

이런식으로 비교해 보면서 내린 결론은 우량주 장기투자는 투자금이 넘쳐나는 투자자에게는 유리하지만 소액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소액 투자자는 어느정도 금액을 안정적으로 장기투자도 해야 하지만, 전체 투자금액의 일부를 단기투자로 회전율을 높여 장기투자의 실적을 뛰어 넘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위의 예에서 A씨가 500만원은 삼성전자에, 그리고 나머지 500만원으로 단기투자를 통해 일주에 1 퍼센트씩 수익을 올렸다면? 삼성전자는 1000만원이 되고, 500만원은 2361만원(매주 1프로 복리. 주식시장은 복리 개념)이 되어 총 3361만원이 된다. 이런식으로 장기와 단기투자를 적정히분배하여 단기 투자에서 최대한 빨리 최초 투자 금액을 늘리고 이것을 장기 투자로 옮기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정적으로 자산을 증가시키는 방법인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이것을 위해서는 경제와 주식에 대한 공부도 많이 해야하지만, 돈 버는데 시간 투자는 아깝지 않아야 한다!

너무 장기 투자에 목매지 말자. 자신이 공부하여 실력만 쌓는다면 장기투자보다 훨씬 높은 이윤을 추구할 수 있다. 장기 투자는 이렇게 단기 투자로 투자금을 늘린 뒤 해도 절대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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