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란 무엇인가? 다양한 정의가 있겠지만, 나는 좀바르트의 영리 추구와 경제적 합리주의 및 자본가의 노동자 지배라는 정의가 실제 자본주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자본주의가 언제 생겨났는지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라는 것은 산업혁명 이후에 생겨났다는 것은 큰 이견은 없을 것이다. 산업혁명에 의해 발생한 것이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분리다. 그리고, 자본가는 노동자를 지배하기 시작하였는데, 이 지배는 바로 돈에 의한 것이다.

 

물론 산업혁명 이전에도 왕-귀족-평민-노예와 같은 신분제가 존재하였지만, 이것은 자본에 의한 것이 아닌 선천적으로 태어난 것에 따라 계급이 결정되었다는 것이고, 산업혁명 이후에는 후천적으로 많은 돈을 가진 자가 자본가가 되어 노동자를 지배하고 사회를 변화시켜 나간 것이다.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다. 오늘도 하루 땀 흘려 이룬 것을 자랑스러워하며 임금을 받고 살아간다. 이것은 자본가가 주입시킨 하나의 사상이 아닐까 싶다. 자본가는 땀을 흘리지 않으며 돈을 벌지만, 노동자는 땀을 흘려 노동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는다. 왜 자본가는 땀과 노동이 없어도 잘 살아가고, 노동자는 힘든 일을 해야 잘 살아가는 것인가? 자본가가 노동자에게 그렇게 주입시킨 것이 아닐까 한다.

 

당신은 불노소득이 좋은가, 아니면 내가 제공한 가치만큼의 노동을 임금으로 받는 것이 좋은가? 백이면 백 불노소득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단연코 말하건대, 불노소득이 부도덕한 것이 아니다. 같은 소득을 가질 수 있다면, 왜 굳이 노동을 제공하여야 할까? 차라리 그 시간을 내 몸에 투자하고, 사람과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새로운 불노소득을 위한 아이디어 고민에 시간을 쏟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다.

 

거의 40년을 사람은 노동을 하고 임금을 챙겨야 한다는 쇠뇌에 물들여져 살아왔던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이 쇠뇌를 깨고 새로운 생각을 머릿속에 박아야겠다. 일단은 현재 다니는 회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되 자본가 계급으로 올라가 노동자를 지배하고, 불노소득을 창출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앞으로 남은 나의 미래가 새해의 떠오르는 태양과 같이 밝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2023년 새해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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