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이나 매체를 통해 이야기되는 채권 금리, 가격, 수익률이 헷갈려서 한방에 정리해 보았다. 가장 쉽게 설명하자면,

채권 금리 = 채권 수익률이며, 채권 가격은 채권 금리와 역비례 관계이다.

 

왜 이렇게 되는지 따져보도록 하자. 당신이 오늘 만기 10년짜리 채권을 표면 금리 2%에 한 개를 구매하였는데, 일주일 후 같은 채권이 3%로 판매된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은 배가 아프겠는가? 나라면, 배가 아플뿐더러 억울하고 분통해서 잠도 오지 않을 것이다.

 

쓰린 속을 달래고자 이 채권을 팔아버리고 신규 3%짜리 채권을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야 정상이다. 그래서 누구 나의 2%짜리 채권을 구매해 줄 사람이 없는지 열심히 찾아보겠다. 하지만, 누가 이 채권을 사겠는가? 지금 판매하는 채권이 3%짜리 이자를 준다는데...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한다? 할인해서 팔아야 살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이는 곧 나의 채권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채권 수익률은 왜 올라가는걸까? 채권은 만기까지 받게 될 이자와 만기 때 받는 금액이 정해져 있으므로 만기까지 투자한다고 전제하면 채권 가격이 오를수록 수익률이 떨어지고 가격이 내릴수록 수익률이 오르게 되어 있다.

 

그래프로 설명을 하기 위해 2가지 그래프는 가져와 봤다. 첫 번째 그래프는 미국 30년 국채 수익률이고 두 번째 그래프는 ACE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 ETF이다. 2023년 10월경 기준 금리의 인상은 끝났다는 기대감과 함께, 곧 기준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첫 번째 그래프에서 채권 수익률(금리)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이와 반대로 ETF의 채권 가격은 상승하기 시작한다. 기준 금리가 떨어지게 되면 당연히 채권 가격은 상승 곡선을 타게 된다. 

 

 

실제, 기준 금리는 2024년 1월 현재 한번도 떨어진 적이 없지만 시장 기대감으로 벌써 10월부터 30년 채권 가격이 15% 정도 뛰었다는 점이다. 2023년 10~11월 경우 30년 국채 레버리지를 사놓았다면 최소 20% 수익률을 올리고도 남았다는 이야기. 그래서 ACE 미국채 30년 레버리지 ETF 수익률을 찾아보았다. 2023년 10월 초부터 2024년 1월까지 최대 약 27%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ACE 30년 국채 레버리지 수익률

 

아마도 실제 시장 금리 하락이 시작되면, 채권 가격은 더 오르지 않을까라고 예상한다. 투자 종류에는 주식이 대표적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채권도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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