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러 회사를 다녀보지는 않았지만, 저와 주위의 내용을 종합해서 정보를 공유해볼까 합니다.
급여 부분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제공되는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유급 휴가
- 사보험
- RRSP
휴가는 회사마다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입사 후 2년간은 17일의 유급휴가와 5일의 병가휴가를 사용할 수 있었고, 지금은 2년이 지나서 24일의 유급 휴가와 5일의 병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위를 보면 입사하자마자 3주 휴가를 받는 친구들도 있고, 5주 휴가를 받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입사하자마자 5주라니 어마어마하지 않나요? 특별한 기준이 없으므로 입사 지원 시 잘 확인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보험도 회사마다 너무 다르고요. 커버리지가 높은 사보험을 제공하는 회사도 있고, 정말 최소한의 커버리지만 제공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사보험은 굉장히 중요한 내용 중에 하나인데, 이걸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부분이지요. 알버타의 경우 일반 의료가 무료이나 약과 치과 정부 의료보험이 없습니다. 특히 치과는 한번 진료 시 상상 이상의 진료비가 청구됩니다. 스캘링의 경우 최소 200불 이상이고, 사랑니 발치도 어느 이빨이냐에 따라 200-500불까지 비용이 창구 되는데 사보험이 많이 커버해줄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Sun Life라는 보험회사의 거의 최상위 플랜을 제공해줘서 가족 일인당 일반 치과 진료비의 80프로, 한의원 1회 100불, 안경 500불, 마사지 1000불, 약값은 거의 지원되는 것 같습니다. 앉아서 많은 시간을 일하는 개발자에게 주기적인 마사지는 괜찮은 힐링 방법이지요. 오늘도 와이프와 마사지를 받고 왔네요.
RRSP는 개인 연금 저축이라고 보시면 되고, 절세에 많이 이용되는 상품입니다. 내가 불입하는 금액에 맞춰서 같은 금액을 회사를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이에요. 내가 100불을 불입하면 회사에서 100불을 추가로 불입해주는. 정말 이건 급여가 높은 사람에게 개꿀같은 복지 혜택입니다만 이것도 회사마다 캐바캐. 없는 경우도 정말 많아요.
어떻게보면 한국보다 복지 혜택이 많이 부족한 면이 많지만, 어쩌겠습니까?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하지요. 많이 아쉬운 것은 한국의 퇴직금 제도와 휴양지 제도가 아닐까합니다.
'개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메인 주도 설계 - 이벤트 (0) | 2021.12.22 |
---|---|
캘거리에 아마존 AWS가 온다 (3) | 2021.12.16 |
ECS 구성 시 NGINX는 반드시 필요할까? (0) | 2021.12.08 |
오랜만에 모인 팀 (0) | 2021.12.06 |
AWS 네트워크 로드 발란서 수정 (0) | 2021.12.04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