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
뒷마당 바베큐
캐나다에 와서 가장 만족스러운 것 중 하나는 집에서 신나게 바베큐를 해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며칠 전 아는 형이 이사한 후 집들이겸 바베큐 파티를 한다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약속 날짜보다 약 열흘 이전에 약속을 잡아서 저는 이번에 막걸리를 준비했습니다. 한국산 막걸리가 캐나다에 오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효소가 살아있는 생막걸리는 없습니다. 모두 멸균 막걸리이지요. 게다가 가격도 엄청나게 비쌉니다. 한국에서 1000원도 안하는 막걸리가 여기서는 한병에 $10 입니다. 감히 막걸리를 사서 마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한국에 갔었을 때 누룩을 사와 집에서 막걸리를 담가 마셨었는데, 이게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마트에서 막걸리 키트를 발견하고서는 세상 참 좋아졌다라는 것을 느낍니다..
2018. 7.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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